범여권이 고전하는 이유, “창당, 합당 등 이합집산 때문”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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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07 14:53본문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범여권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51.5%)과 창조한국당(40.4%), 대통합민주신당(40.2%) 지지층이 이합집산 때문이라는 응답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이합집산 때문’(24.6%), ‘각종경제지표 악화’(22.9%), ‘집권세력 오만과 독선’(22.4%) 세 항목의 응답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밖에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는 신당(9.0%)과 민주당(6.0%)에 비해 한나라당(14.2%) 및 민노당(14.4%)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범여권의 이합집산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가운데, 서울 응답자만 유일하게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26.9%),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21.7%)을 ‘탈당, 합당 등 이합집산 때문’(21.3%)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응답은 타 지역에 비해 인천/경기(16.5%) 응답자에서 많이 나타났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탈당, 합당 등 이합집산’(43.6%) 때문이라는 의견이 타 항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30대와 40대는 ‘이합집산 때문’이라는 응답과 ‘각종 경제지표악화’를 고르게 지적했고, 40대는 그 두가지 이유 못지않게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20.0%)을 실패의 원인으로 많이 꼽았다.
전화면접으로 12월 5~6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9.6%,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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