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특검제 도입 찬성 45% VS 반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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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06 15:04본문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발표에 대해 정치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특별검사제 법안 발의에 관해 우리 국민들은 찬성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신당이 발의한 BBK 특별검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5.0%였고, 특검제 반대 의견은 32.9%로 찬성이 12% 가량 많았다.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강조했지만,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의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해서 반대의견이 더 높은 한나라당 지지층(찬성 27.0% < 반대 54.0%)을 제외하고는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국민중심당(90.6%)을 비롯해, 창조한국당(78.8%), 민주노동당(70.1%), 대통합민주신당(69.1%), 민주당(65.4%) 지지층 순으로 특검제 도입에 동의하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1%<43.0%)과 대전/충청(34.3%<38.2%) 응답자만 특검제 도입에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응답자들은 특검제 도입 찬성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신당의 지지기반인 전북(67.6%>8.4%) 및 전남/광주(55.6%>27.3%) 지역에서 특검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인천/경기(49.1%>29.9%) 및 서울(47.3%>34.4%)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찬성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난 30대(60.4%>24.2%)를 비롯해 20대(55.0%>19.0%), 40대(45.1%>37.2%)는 신당의 특검제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50대(32.7%<46.4%)와 60대이상(22.6%>44.8%)의 장, 노년층은 특검제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2월 4~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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