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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경제과제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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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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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차기 정부가 경제 부문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일자리 창출’(36.7%)을 꼽았다. 현 정부 들어 대졸 취업률 지표가 낮아지면서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보인다. ‘물가안정’은 24.8%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기업투자 활성화’(9.6%), ‘부동산 경기활성화’(8.2%), ‘양극화 문제해결’(7.7%), ‘기업규제완화’(6.9%)가 뒤를 이었고, ‘외자유치’(2.5%)를 꼽은 유권자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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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대체로 ‘일자리창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는데, 특히 민주노동당(39.6%)과 한나라당(37.4%)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물가안정’(43.1%)을 국민중심당은 지지층은 ‘기업투자활성화’(2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가 ‘일자리 창출’을 꼽은 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고, 전북(41.0%)이 뒤를 이었다. 한편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주로 서울(10.6%) 및 인천/경기(10.4%) 등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시급한 과제로 꼽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만이 물가안정(31.0%)을 가장 시급한 경제과제로 꼽았고, 그 외 연령층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다. 또한 학력이 낮을수록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중졸 51.3%>초졸이하 39.8%>고졸 36.1%>대재이상 34.2%).

한편, 경제정책 공약에 호감이 가는 후보로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명박 후보’가 44.3%의 지지를 얻어 2위 정동영 후보(8.8%)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투표의사층(46.2%)에서 지지하는 비율이 투표의사가 없는 층(27.6%)보다 높게 나타나 다른 후보들과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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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의견차가 뚜렷해, 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65.6%)을 비롯해 국민중심당(58.9%), 민주당(24.1%) 지지층에서 경제정책 호감 1위 후보로 꼽혔고,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은 정동영 후보(39.0%)를, 민노당 지지층은 권영길(30.3%) 후보를, 창조한국당 지지층은 57.8%가 문국현 후보를 경제정책 호감 후보 1위로 꼽아, 지지하는 정당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명박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경제정책 공약 호감후보 1위로 꼽혔는데, 특히 서울(49.0%)과 인천/경기(46.2%) 등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전북 지역에서 이 후보(30.8%)와 오차범위 내에서 근접한 지지(25.6%)를 얻었고, 이회창 후보는 대전/충청(10.4%) 및 대구/경북(12.5%)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호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40.4%)보다는 남성(48.5%)층에서 이명박 후보가 경제 대통령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0.8%)에서 가장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회창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여성들에게서 경제정책 공약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이회창 후보의 경우 60대 이상, 정 후보는 20대에게서 경제 공약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많이 나타났다.

전화면접으로 11월 28~29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8.9%,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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