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건설(0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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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4-27 09:56본문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건설(000720)
시장은 17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장의 상승을 이끌면서 그들이 매수해오던 업종인 전기ㆍ전자,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시장의 상승에 미운 오리 새끼 마냥 4월 들어 내림세를 이어가는 건설 업종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업황이 좋지 않다고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하던 조선 업종의 대표종목인 현대중공업이 150,000원대에서 250,000원대까지 상승해 주고 있다. 어쩌면 지금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
건설업은 최근 철강가격인상과 집값의 하락 및 미분양 증가 등의 이유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제는 건설 경기의 흐름보다는 플랜트 사업의 호조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최근 성원건설, 남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중, 소형 건설사들의 부실은 여전히 조심해야하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플랜트와 토목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건설사는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건설을 주목해보자.
현대건설은 국내 아파트 건설 비중이 매출액 대비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으로서 중동 지역의 건설 및 플랜트 발주의 증가추세에 주목해야 한다. 1분기 수주액은 4조9918억 원으로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1% 증가한 성적으로 3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49조374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현대건설의 주가하락은 기관의 매도세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작년 주주단 회의에서 채권단의 보유비중을 49.6% 보유지분을 35%까지 장내 매각하기로 합의에 따른 것으로서 최근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추가적인 매도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현대건설의 M&A에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서 현대그룹이나 현대차 그룹에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가담할 것은 당연한 것으로서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기대해 볼 시점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가격대는 지난 2008년 저점과 2009년 고점의 중심에 있는 상황으로서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가격대로 보이며, 50%의 가격대인 57,000원을 중심으로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시점으로서 조금은 긴 안목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는 종목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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