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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다원시스(068240)

우량주 칼럼이 이번 글로서 124번째를 작성하게 된다. 이미 많은 종목이 소개된 상황이다. 우량주 칼럼은 매매의 기준을 제시해야 하기에 시장 상황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다 보면, 코스피 종목은 주도업종에서 선택해야 하고 제한된 종목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거래소가 아닌 코스닥, 그리고 최근 상장된 신규종목에서 관심을 두고 매수 시점을 노려 볼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거래소는 현 시점의 수익률 측면에서 살펴보면 매력적인 종목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유입된 자금은 결국 수익을 좇아 움직일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결국은 코스닥의 우량종목을 천천히 모아가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도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최근 상장한 신규주 중에서 다원시스(068240)를 소개한다.

다원시스(068240)는 핵융합 전원장치, 플라스마 전원장치 부문에서 상당한 기술력과 독점적인 사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주식이라는 것이 수급에 의해서 움직이기는 하지만 기업적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독점적인 사업구조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핵융합 전원장치 부분을 개발단계부터 국가 핵융합연구소와 함께하면서 독점적인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쟁기업의 신규진입이 쉽지 않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원시스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도시철도, 전동차 등 전장품 사업과 태양광 사업으로도 진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익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매매는 그리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신규주인만큼 시장의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당장 수익을 좇기 보다는 12000원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하락 시 시간을 두고 모아가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주식매매를 투자의 관점으로 할 것인지 투기를 할 것인지는 매매자의 성향에 달렸을 뿐이고 주식시장은 항상 정직하다. 다원시스의 현 시장은 단기적인 수익을 노린 매매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보다는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 종목은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대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