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이수화학(00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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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23 15:10본문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이수화학(005950)
지난 2주 동안 국내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1800선 돌파 기대감이 무르익을 무렵 옵션 만기 이벤트로 말미암아 1720선 아래로 급락하였고 옵션 만기 이후 다시 급등하며 1780선 부근에서 지난주 증시를 마감하였다. 참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증권시장에 갓 입문한 초보 투자자라면 올 한해 남은 기간만이라도 투자를 쉬어갈 것을 조언하고 싶다. 현 구간은 일명 선수들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보다 유독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는 지난 6월 이후 뚜렷한 주도 업종이 없는 가운데 전 업종의 순환 상승이 전개되고 있다. 그중에서 화학 업종은 지속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주도 업종으로의 부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2003년 대세 상승기를 기준으로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시세 분출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2006년 이후 철강, 조선, 해운 등 중국 관련주가 다음 상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화학 업종은 지수와 연동하는 수준의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 6월 이후 흐름의 성격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업종지수 신고가 행진과 함께 LG화학의 강력한 시세분출의 모습을 보면 2007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떠오를 정도다. 상기와 같은 시장 흐름을 토대로 오늘은 화학 업종에 편입된 이수화학(005950)이란 종목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이수화학은 이수그룹의 계열사로 합성세제 주원료인 알킬벤젠과 노말 파라핀의 세계 4~5위권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인도 등의 수요 증가로 말미암아 지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약2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주력제품인 알킬벤젠에 대한 공급부족이 향후 2~3년간 지속 될 것이라는 점과 원료를 외부 조달이 아닌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마진율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수화학의 주가는 2007년 이후 9000원~19000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최근 들어 박스권 상단인 19000원 돌파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3년여간의 매물 벽이 돌파된다면 주가는 1999년 수립한 최고가를 향해 고도화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거래량까지 수반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7월 이후 유입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이탈 여부가 포인트이다. 19000원 이하 매수 17500원 손절가로 중기적 접근을 제시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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