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기아차(00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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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1-08 10:31본문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기아차(000270)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양적완화로 인하여 점차 경제회복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를 선반영한 각 국의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은 환율하락 즉, 환율절상으로 기업실적이 저하되고, 국제적 산업경쟁 구도에서 우리 기업은 그들 기업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역시 기업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앞으로 미국이 양적완화를 점차 줄이는 과정에서 달러는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게 되고, 경기회복에 따라 금리인상의 과정을 보일 것이다.
양적완화 초기에는 우리나라 증시에 자금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어, 주가상승이 급격히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 이후 상당기간 동안 선진국의 양적완화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들 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큰 박스권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가장 먼저 양적완화를 시작한 미국에서 경제 및 소비회복을 이유로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내포되어 있다. 선진국 경기가 회복 되면 그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환율에 민감하게 등락을 보이더라도 점차 주가는 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유럽과 일본은 경제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겠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기아차(000270)이다. 자동차 업종은 2009~2011년에 성장기에서 그 이후 안정기로 접어들고 주가는 큰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엔 환율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업종인데,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는 선진국과 달리 소비보다 수출로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거래소 시가총액 10위 내에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3종목, 현대차 등 운수장비(자동차)업종 3종목과 POSCO까지 하면 7종목이 수출로 외화를 벌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 만큼 환율에 민감하게 종합지수가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런 구조 속에 자동차 업종은 향후 경제회복이 되더라도 저성장 즉 안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하거나 신고가를 써가는 그런 흐름을 보일 확률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자동차 업종에서 획기적인 신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동 업종의 주가 급등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보는 국내 증시는 선진국 양적완화에 따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차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므로, 자동차 업종은 환율 등 주요변수에 따라 현재와 같은 단기 등락을 보일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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