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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고려아연(010130)

경제상황과 업종별 명암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재 상황에서 주식시장에서는 업종별 및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상당기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경제구조는 경제성장 초기 형성된 대기업 우선 정책도 있지만, 경제적 강자인 대기업이 국제적 대기업과 경쟁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에 원가 경쟁력을 중소기업에 전가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일례로 전기 전자 및 자동차 업종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보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성장의 뼈대인 협력 중소 부품업체들은 원가 경쟁력을 위해 제품단가를 낮춰야 하고, 영업이익 감소로 근근이 그 생명력을 유지하거나 적지 않은 기업이 생존의 연속성이 떨어져 현재와 같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도산하는 기업도 나타나게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은 업종지수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상황은 외국인 자금력에 의한 중기 상승국면으로 판단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환율과 연계한 박스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현재 구간에서는 수급이 우세한 거래소 대형주 우선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소개할 고려아연(010130)이 속한 철강금속 업종은 상당기간 가격하락 조정을 받은 상태이며 고려아연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 종목은 국제 원자재 특히 금 가격과 연동하는 경향이 있는 종목으로 달러 환율과 경제상황을 연계한 업황변화를 보이는 기업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이제 점차 진행될 것이고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차츰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므로 중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반등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그 회복속도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므로 현재와 같은 바닥 국면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이 필요한 종목으로 판단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