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SK텔레콤(017670) > 포커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SK텔레콤(017670)

우리나라는 장기적으로 저성장, 저금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경제 성장율이 2~3%대, 은행 예금금리도 3%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지난 고성장 시기에는 저금리 상태에서 기업은 낮은 금리로 시설투자를 하여 매출을 올리면 경제성장시기에 영업 이익율이 상승하면서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그런데 현재는 많은 기업들이 현금 재투자를 통한 선순환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다.

과거 경제 성장율이 높을 때 수출기업의 실적이 성장이 상당한 역할을 하였다. 지금은 성장을 지나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수출보다는 내수, 소비에서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 과거 고성장 시절에 경이로운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자본대비의 유출입에 변동성이 높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무제한 유동성 공급 축소는 시기의

문제이며, 이에 따른 주가 충격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통신업종의 대표기업 SK텔레콤(017670)은 국내 통신시장을 절반의 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먼저 LTE 전국망으로 앞선 서비스를 보이기도 했지만, SK텔레콤은 다시 LTE-A를 선보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T는 반면 앞선 두 업체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통신업종은 경기방어 업종으로 종합지수의 방향성과 비교하면 주가 정체기에 타 업종 대비 강세를 보인다.

다음 달,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노트3를 발표하고, 애플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 미니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구글 글라스의 뒤를 이어 삼성, LG 와치폰 등 이제 스마트 기기는 우리 일상에서 뺄 수 없는 위치에 이르렀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KT가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약 6만여명의 회원 이동이 있었고, 마케팅 비용 지출이 안정 단계에 이르면서 SK텔레콤은 긍정적인 모습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수가 1,900 언저리에서 박스권 횡보장세를 보이는 현재구간 통신업종은 작년 5월을 저점으로 장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영향으로 통신비 상승, 단말기 보조금 축소와 같은 요인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그런데 향후 이익성장이 과거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