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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동부하이텍(000990)

쉽게 넘지 못할 것 같았던 거래소 지수 1,880 포인트를 단숨에 돌파하며 우리 시장은 이제 1,900 포인트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최근의 상승 원인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 유입과, 프로그램 매수 증가 그리고 낙폭 과대주였던 조선, 철강 업종의 상승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시장과 비교하면 우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을 주도 했던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것이 그 원인인데, 오늘은 전기전자 업종 중 저평가 되어 있고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동부하이텍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로 LCD TV, 스마트폰 파워관리, 디지털 카메라 영상처리 부품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동부 그룹은 7대 사업 분야를 모토로 대표적으로 동부화재, 동부팜한농, 동부제철, 동부고속, 동부건설 등 생활 밀착형 사업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때 10대 기업에도 들어갔었으나 동부하이텍의 부진으로 현재 16위 까지 밀려난 상태이다. 하지만 그동안 발목을 붙잡고 있던 동부하이텍이 중국 스마트 폰 시장의 발전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하이텍의 재무정보는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11년 -355억 원, 2012년 -144억 원, 2013년 1분기 -72억 원 등 1997년 회사 설립이후 계속하여 적자 상태이고, 그나마 위안은 적자 폭을 계속 줄이며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동사의 사업 특성상 동부하이텍은 중국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지난 해 중국 스마트 폰 시장 규모는 1억 7800만대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1억 대 이상 더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부하이텍의 단기 성장은 가속화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은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중국 현지 지사 설립을 한 상태이다.

한때 6만 원 이상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10분의 1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긍정적 실적 덕택에 상승 모멘텀을 표출하고 있다. 2분기 매출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유입되며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앞두고 있다. 본 종목의 적정주가는 약 8,500원 전후이다. 5~10일 정도의 짧은 대응을 노린다면 현재 가격에서 손절 -5% , 수익 +5% 정도의 기준으로 대응해도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 투자를 노린다면 현 가격 보다는 6,500원 전후에서 공략 가능하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