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의 3대 집착 > 포커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포커스

개인 투자자의 3대 집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4-29 11:33

본문

개인 투자자의 3대 집착

 

지난 한 주 국내증시는 1,900선을 절묘하게 지지하며 소폭 반등이 나왔다.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 매수에 참여하기 위한 3가지 조건으로 제시했던 삼성전자의 150만 원 회복 후 지지 여부, 셀트리온의 반등,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 수량 감소 3가지 조건이 금요일이 돼서야 일부 만족 되지만 시장은 여전히 적극적인 매수에 참여하기엔 부담스러운 여건이고, 종목 장세는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외국인들의 시장 이탈이 지속하고 있는데 대외적인 요건을 분석해 보면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빠져나간 자금이 일본으로 쏠리고 있으며 북핵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경제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제목을 개인 투자자의 3대 집착이라고 정했는데 지금 같은 종목장세와 추세 박스권에서 3가지가 함께 나올 확률이 높다. 첫 번째 집착은 매수 가격에 대한 집착이고 두 번째 집착은 특정 종목에 대한 집착 그리고 마지막은 주식비중 100%에 대한 집착이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본인이 매수 한 가격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종목 장세에서 타 종목들은 상승하고 내가 매수 한 종목은 하염없이 내려가거나 지루한 횡보를 지속해도, ‘언젠가는 매수 가격이 오겠지...’ 하면서 기다린다. 차라리 시장이 하락하면 포기하고 손절매를 하는데, 추세 박스권에선 일말의 기대감으로 시간 낭비만 하는 것이다.

 

내가 매수 한 종목이 안 움직이면 과감하게 매도하고 탄력이 좋은 종목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본인이 잘 아는 특정 종목군만 가지고 시장을 분석하려고 한다. 시장 내 모든 종목이 골고루 상승할 때는 내가 잘 아는 종목을 이용하여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종목 장세에선 무용지물이다.

 

마지막으로 주식비중의 탄력적인 조절 없이 투자금액의 100%를 투자한다. 지루한 박스권 장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모든 투자금을 쏟아 붓고, ‘기다리면 올라가겠지?’ 하면서 자포자기하곤 한다.

 

필자의 글을 읽으며 ‘어? 전부 다 내 얘긴데.’ 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주식투자를 그만하길 권한다. 차라리 정기 예금에 넣어 두는 게 나을 것이다. 거의 매번 칼럼을 통해 강조하지만, 시장은 진화하고 있고 노력하지 않는 개인에게 수익을 주지 않는다. 다음 칼럼에선 어떤 노력을 해야 내 소중한 투자금을 지킬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텔레그램 공유 네이버 밴드 공유 라인 공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성남도시신문 l문화공보부 등록번호 다-1049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1989년 4월 19일
인터넷신문 : 성남도시신문 | 등록번호 경기 아 00011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2005년 10월 21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87 (주)도시플러스 전화 : (031)755-9669, e-mail: press8214@hanafos.com 법인사업자 660-81-00228

Copyright ⓒ 2001 sungnammail.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