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다시 시간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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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1-27 11:01본문
[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다시 시간과의 싸움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단기 반등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리고 시장은 반등이 나왔고 그 반등은 1,900p 위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예측하여 낙폭 과대 주 중심의 단기 대응을 언급하였고 실제로 잠깐의 반등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반등의 중심에 삼성전자가 위치하면서 아쉽게도 일반 투자자들은 그 잠깐의 반등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삼성전자만의 반등이 시장을 이끈 주요 요인은 기관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자면 기관들의 연말 수익률 관리를 삼성전자 한 종목으로만 하는 상황에서 나온 기형적인 현상이다. 결국, 기관들이 자신감 없는 대응과 함께 연말 수익률 관리를 삼성전자 한 종목으로만 하면서 나머지 종목들이 시장에서 소외된 기형적인 차별화 현상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이번 반등에서는 삼성전자를 매수하지 않으면 수익도 손실도 아닌 이상한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는 올해 말까지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즉, 연말까지 삼성전자 한 종목만이 추세를 유지하며 추가 반등 시에는 삼성전자 중심으로만 반등하고, 하락 시에는 낙폭과대 종목들이 더 빠지는 그러한 기형적인 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환율에서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시장은 반등하고 있지만 환율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예전 같은 경우 시장의 등락에 맞춰 환율은 거꾸로 반응하였다. 쉽게 말하면, 시장이 상승하면 환율은 떨어지고 시장이 하락하면 환율은 상승하였다. 그런데 올해는 철저하게 삼성전자의 등락에 환율의 움직임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기관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조차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시장의 초점을 마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기형적인 움직임에 개인 투자자들이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즉, 시장의 상승은 삼성전자, 반면 하락은 나머지 낙폭 과대 주들을 통해 나오기 때문에 지금 나온 반등이 완전한 반전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위험관리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정리하면, 연말까지는 반등을 노리는 매매 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매하거나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관망하기를 권한다. 최근 시장의 특징을 위에서도 자세히 적었지만 이렇게 기형적인 차별화 시장에서는 반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매매는 금물이다. 반등의 목표를 지수 기준으로 1,920p 전후로 설정하고 단기 매매 시에 삼성전자로 하거나 관망하며 위험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대응하자. 다시 1,880p를 이탈하는 하락이 나온다면 그 역시 위험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드시 명심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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