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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삼성전자(0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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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1-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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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삼성전자(005930)

120521_0008.jpg시장의 단기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단기 반등에 성공하였다. 1,880p를 지키지 못하고 이탈후에 나온 반등이라 상승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우리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철저한 종목 차별화 속에서 하락폭은 제한되고 그렇다고 상승도 하지 않는 등락이 예상된다고 할 수 있다. 지수 기준으로는 최대 1,925p 전후까지 반등이 예상되지만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들의 진짜 속내를 알아야 대응함에 있어 더 유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속내는 바로 삼성전자를 통해 알 수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가장 강한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삼성전자다. 코스닥 시장에도 단기적으로 강한 추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종목들도 있겠지만 그 종목들은 시장 영향력이 적은 종목들이다. 게다가 에스엠 같은 종목은 최근 급락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삼성전자는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수 반등도 이끌면서 추가 상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스마트폰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추가 실적 증가도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삼성전자 한 종목만 강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개인투자자자들은 시장에 참여해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기관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연말 수익률 관리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 한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낙폭과대 이거나 낙폭과대 이후 반등을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올해는 삼성전자 단 한 종목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올해 하반기 시장의 급락은 없을 수 있겠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대응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돈 없는 기관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수익률 관리만 하는 시장에서 반등이 나와도 시세는 크지 않고, 하락할 경우 떨어진 종목은 더 떨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의 모습을 보면서 시장을 판단하되 삼성전자의 조정과 함께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시장은 박스 흐름을 보이더라도 종목매매는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오늘은 그러한 관점으로 삼성전자를 언급하였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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