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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호남석유화학(011170)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종합지수의 흐름을 보면 1830선에서 시작하여 3월에 2050선까지 상승 후 재차 하락하면서 지난 7월 1760선까지 하락 조정을 보였다. 이후 지수는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1960선까지 반등을 하였으나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현재 19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유럽위기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종합지수는 2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나 종목들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삼성전자의 독주가 그것이다. 종합지수가 1800선 붕괴와 더불어 추가 하락 위험성이 대두되면 삼성전자를 통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시장이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다가오는 4분기 증시 역시 차별화의 연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조정 구간을 마무리하고 올해 마지막 상승을 대비, 종목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오늘은 화학 업종에 속해 있는 호남석유(011170)란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호남석유는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석유를 이용 정제, 가공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이다.

롯데 그룹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 되었던 기업이었으나 지난 2010년부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30,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불과 2년 만에 470,000원까지 10배가 넘는 주가 상승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는 고점대비 반토막이 날 정도로 심한 조정을 받았다. 이 조정으로 인해 고평가 논란은 완전히 해소된 상태다.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유럽 및 미국 등도 각국의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다. 화학주는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특징이 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 된 상태로 현 수준에서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역으로 현 주가는 중기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