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태웅(04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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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13 13:13본문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태웅(044490)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 발표되면서 경제회복 기대감이 무르익었고 유로존 사태 역시 S&P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을 기점으로 시장은 오히려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 변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데 말이다. 결국 불확실성 해소를 크게 반기며 글로벌 증시는 단기 랠리를 펼친 셈이다. 2009년 이후가 미국 달러캐리 자금에 의한 상승이었다면 지금은 유로캐리에 의한 단기 상승 랠리로 판단된다.
지금 시장 흐름을 실질적인 실물 경기로 판단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지속해서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신흥시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회복 역시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동향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해법을 찾을 수 없다. 글로벌 시장에 공급된 풍부한 유동성에 바탕을 두고 현 시장을 바라봐야만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KOSPI는 현재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큰 상황으로 지수 관련 우량주는 숨 고르기 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우량주에서 중, 소형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 오늘은 그러한 관점에서 코스닥 기업 중 시가총액이 5800억 원에 달하는 태웅(044490)이라는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태웅은 풍력 관련주로도 많이 알려졌다. 올해 풍력시장은 여기저기서 수주 소식이 날아들며 출발이 좋아 보인다.
태웅은 산업 플랜트용 단조를 비롯해 조선 기자재, 고강도 알루미늄 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풍력 발전은 크게 몸체를 구성하는 링 제품과 회전축인 메인샤프트로 나눌 수 있다. 링 제품은 비교적 기술 수준이 낮아 현재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반면 메인샤프트의 경우 링 제품보다는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 추격을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태웅은 현진소재와 함께 메인샤프트를 생산하고 있다.
태웅은 2009년 시가총액 2조 원에 육박하며 한때 시가총액 1위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업황 부진에 따라 지금은 1/4 수준인 5000억 원 수준이다. 올해 풍력시장은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위주의 성장에서 브라질, 호주, 핀란드 등지로 확대되고 있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가 역시 가격 메리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바닥권 탈피 시도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의 적기로 판단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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