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1,950p의 반등 이후 중기 추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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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19 11:53본문
[평택촌놈의 주간시황] 1,950p의 반등이후중기추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
확인하고 신규 접근 예정인 투자자는 서두르지 않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관과 국가 자금의 힘이 두드러진 지난주였다. 국외 시장의 연속 반등에도 외인들의 매도세로 국내 증시는 상승폭이 제한되었지만, 결국 지난 금요일 반등에 성공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금요일의 반등이 5월부터 시작되고 8월까지 이어진 급락을 돌리고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외인들의 매수세일 것이다. 과거 시황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우리 시장은 외인들의 매수 없이 추세적인 상승을 만들기는 어렵다. 이는 지난 8월 중순과 9월까지의 흐름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지난 8월 초반의 급락 이후 중순부터 기관은 수차례 매수를 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외인들의 지속적인 매도로 그 힘이 꺾였다. 그리고 약 한 달간 박스권 등락과 함께 시간 조정을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외인들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선물 매도 물량의 대부분을 정리하였다. 즉, 지난 8월의 급락 구간부터 지난주까지는 파생시장 중심의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반등 흐름이 상승으로 반전되기 위해서는 외인들의 매수와 함께 시장의 중심 흐름이 현물 중심으로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외인들의 매수야 우리가 접하는 HTS의 수급 판을 확인하면 간단하지만 시장의 중심 흐름이 파생시장 중심인지 현물시장 중심인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여기에는 단순히 수치상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여건 평균 등락폭을 검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시장의 중심 흐름이 현물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직 여건은 등락폭이 확대되어 있지만 이 여건 변화폭이 안정화된다면 시장의 반등은 1,950p 이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반등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위에 언급한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흐름은 중기 추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외인들의 매수와 여건의 안정을 바탕으로 지수가 1,950p를 넘어가는 반등이 나온다면 시장의 흐름은 다시 지난 8월 1일의 급락 구간까지 이어질 것이고 지난 급락으로 손실 중인 개인들의 계좌도 빛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급락 이후 등락 과정으로 통해 시간 조정도 거쳤고 국외 시장에서도 악재보다도 호재가 반영되면서 연일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무르익은 반등의 움직임이 추세를 돌라는 반전으로 이어질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미 이야기했듯이 위의 흐름이 나오지 않으면 여전히 시장은 하락 추세이고 이번에 반등을 반전으로 돌리지 못한다면 시장은 다시 급락의 흐름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종목을 보유하며 반등을 기다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종목을 보유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짓는 마지막 구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흐름을 확인하면서 반등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수익으로 전환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 반등을 이용해 손실을 줄이는 수준에서 종목을 정리해야 할지를 1,950p 전후에서 판단하도록 하자.
남은 것은 투자자들의 선택이다. 1,900선을 넘기는 반등을 보이고 다시 조정을 받은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을 하더라도 재차 반등은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비중 확대에 대한 부담은 크다. 물론, 이미 손실 중인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다행인 이야기이지만 현금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적극적인 신규 매수보다는 일부 비중으로 단기 매매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번 주 고용 대책에 대한 발표가 어떤 방향으로 나오는지 지켜보자.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2,000p를 다시 터치할 것이고 아니라면 다시 혼란스러운 등락이 계속될 것이다.
보유자들은 확인하고 신규 접근 예정인 투자자는 서두르지 않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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