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가상대결 나경원 41.7% vs 박원순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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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07 11:05본문
안철수 교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시 한나라당의 박빙 우세 판세로 바뀌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안 교수의 불출마 기자회견 직후 실시(6일)한 서울시장 가상대결 조사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나경원 최고위원이 동반 상승하면서, 나 최고위원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 최고위원은 안 교수 사퇴전인 지난 일요일(4일) 조사보다 4.4%p 오른 41.7%를 기록했고, 박 변호사는 1%p 오른 37.3%를 기록, 나 최고위원이 4.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그간 출마여부를 고심하던 나 최고위원이 다시 야권 후보들에게 앞서면서, 조만간 나 최고위원이 출마의사를 밝힐지 여부가 주목된다.
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맞붙을 경우에도, 나 최고위원이 44.7%, 한 전 총리가 38.3%를 기록, 나 최고위원이 역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박원순 대결에 비해 부동층이 줄어들고 후보간 격차가 소폭 증가해, 나 최고위원이 한 전 총리를 5.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서는 나 최고위원 27.2%, 한 전 총리 15.3%, 박 변호사 14.0%, 맹형규 장관 6.6%, 정운찬 전 총리 4.9%, 박영선 의원 3.1%, 천정배 의원 2.8%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일요일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면, 나 최고위원은 13.0%p 올랐고, 박 변호사는 11.9%p, 한 전 총리는 1.1%p 오른 것으로 나타나, 안 교수의 표가 여야 후보에게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과 관련해서, 이번 보궐선거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38.9%로 지난 일요일 조사보다는 소폭(1.5%p) 하락했다. 안 교수 후보사퇴가 적극 투표의사층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9월 6일 서울 19세 이상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총 통화시도 9,346명)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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