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로 보수층 결집 가시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1-08-30 10:15본문
특히 이번 주민투표가 실시된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전 주보다 3.8%p 상승하면서 39.9%를 기록, 4.7%p 하락한 야권단일후보(38.7%)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에서 특히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가급락으로 약세로 출발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초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한 장기 협력 방안 논의 등, 순방 성과로 인해 소폭 반등(월 31.8%->화 32.4%->수 32.8%->목 33.2%->금 33.6%)했으나, 2주전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해 32.7%(▼0.4%p)로 마감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로, 전 주 대비 1.5%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이었던 24일까지 보수층의 결집현상으로 지지율이 상승세(월 34.3%->화 35.0%->수 38.0%)를 보였으나, 투표 결과가 실패로 나타나면서 주후반 지지율이 소폭 하락(목 36.0%-> 금 35.6%), 주간 집계는 1.0%p 하락한 35.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 주 보다 0.4%p 상승한 29.0%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6.9%p로 전 주(8.3%p)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7%로 3위, 국민참여당이 3.1%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1.9%), 진보신당(1.1%)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불똥이 튀면서, 주민투표 다음날인 25일 28.4%로 하락한 후, 26일에는 27.8%까지 하락했으나, 주간 집계는 주초 30%대의 지지율에 힘입어, 전 주대비 3.5%p 하락한 30.3%로 마감하면서 30%대를 힘겹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문재인 이사장이 11.5%(▼0.2%p)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가 6.8%(▲1.8%p)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손학규 대표는 6.0%(▼0.8%p)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5위는 한명숙 전 총리(5.4%)가, 6위는 김문수 지사(5.2%)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회창 전 대표(4.7%), 정몽준 전 대표(4.0%), 박세일 교수(3.4%), 정동영 최고위원(3.1%), 정운찬 전 총리(1.7%), 정세균 최고위원(1.4%), 노회찬 전 대표(1.1%), 이재오 특임장관(0.9%), 안상수 전 대표(0.7%)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의 책임으로 시장직에 물러난 오세훈 전 시장이 15.1%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고, 나경원 최고위원은 6.5%(▲0.3%p)로 2위를 기록하였다. 3위는 안희정 지사(5.9%)가, 4위는 송영길 시장(4.1%)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두관 지사(4.0%), 이광재 전 지사(3.4%), 유승민 최고위원(3.3%), 원희룡 최고위원(2.9%), 허남식 시장(2.9%), 남경필 최고위원(2.8%), 천정배 최고위원(2.8%), 권영세 의원(2.2%), 심상정 전 대표(1.9%), 이정희 대표(1.7%), 박준영 지사(1.5%), 김무성 의원(1.4%) 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정례 지지율 조사는 8월 22일~8월 26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