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사형 집행은 정치적 살인,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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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05 14:03본문
유례없이 속전속결로 처리된 사담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 집행과 관련하여 적법성 논란 및 이라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이는 가운데, 후세인에 대한 형 집행은 정치적 살인이라는 의견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0%는 후세인의 사형 집행은 ‘정당치 못한 정치적 살인’이라고 응답했고, ‘정당한 법적 심판’이라는 의견은 39.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74.1%), 민주당(56.9%) 지지층이 ‘정치적 살인’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반면, 열린우리당(35.1%)과 한나라당(45.1%) 지지층은 ‘정당한 법집행’ 이라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정치적 살인이라는 의견이 60.6%로 가장 많았고, 30대(51.5%), 40대(47.8%) 순으로 정치적인 살인이라는 의견을 많이 보인 반면, 50대 이상은 ‘정당한 법집행’ 이라는 의견이 54.3%로, 반대 의견(23.9%)에 비해 30%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조사는 1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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