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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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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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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으로부터 치열한 검증공세를 받아 최근 하향세를 보이던 이명박 전 시장의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전주와 비슷한 36.0%를 기록했고, 박 전 대표는 전주대비 3.7% 포인트 상승, 29.7%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가 6.3% 포인트로 줄었다.
이 전 시장 캠프에서는 지난주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했었는데, 일단 당 안팎의 검증공세 상황에서도 35%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고, 박 전 대표는 최근 8주간 저항선인 30%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박 전 대표 입장에서는 최근 25%와 30% 포인트 사이가 주식시장에서 얘기하는 박스권으로 형성되어 있는 듯 보이는데, 오늘 개최되는 마지막 정책토론회가 30%대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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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8.5%를 기록, 마의 10% 앞에서 역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주 한나라당 탈당 99일만에 범여권 주자로 공식 데뷔 선언을 하고, 정동영 전 장관, 김근태 의원과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세(勢) 결집을 본격화하고 있어 10%대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위는 정동영 전 장관과 이해찬 전 총리가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두 주자간 4위 싸움이 당분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위는 민노당 권영길 의원으로 3.0%를 기록했고, 7위는 한명숙 전 총리로 2.1%를 기록, 소폭 하락했다. 8위는 홍준표 의원으로 0.8%를 기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25.3%를 기록, 20% 중반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다.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으로 30% 아래로 내려갔지만, 대통령의 정치적 개입에 대해 계속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친노 지지층의 결집으로 25%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말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출국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다시 30%대로 상승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4%로 2.8% 포인트 늘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0.8%로 소폭 올랐고, 열린우리당은 13.1%로 소폭 빠졌다. 어제 공식 합당 절차를 밟은 중도통합민주당은 소폭 올라 9.3%를 기록, 열린우리당과의 격차를 3.8% 포인트로 줄였다. 4위는 민노당으로 4.7%, 5위는 국민중심당으로 1.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6~27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24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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