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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형 전통 표기방식 병 행해야,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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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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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부터 도량형 개선책의 하나로 대기업과 공기업을 상대로 평(坪)과 돈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혼란을 막기 위해 전통적 표기 방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새로운 도량형 개선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전통적 표기방식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5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세계적 추세이므로 도량형 개선 정책에 찬성한다’(27.8%)‘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도량형 개선 자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7.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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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남/광주(61.4%) 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천/경기(58.5%), 부산/경남(54.9%), 서울(5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량형 개선에 찬성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는 전북(31.6%) 및 서울, 대전/충청(30.3%) 등이 꼽혔고, 반대 의견은 부산/경남(12.3%) 응답자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을 불문하고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도량형 개선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30대가 36.4%로 가장 높았고, 40대(27.6%), 20대(27.3%), 50대 이상(21.5%) 순이었다. 반면 도량형 개선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50대 이상이 1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6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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