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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구기관 대선공약 검증 필요,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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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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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예비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대해 정부 연구기관에 의한 타당성 조사를 지시한데 대해, 우리 국민 상당수는 노 대통령의 방침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대선 주요 공약에 대한 사전 검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국가의 중대사인 만큼 정부 연구기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46.1%로 나타났으며, ‘야당에 불리한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은 37.1%로 9% 가량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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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특히 열린우리당 지지층이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4.6%(>19.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도통합민주당(47.0%>33.3%)과 국민중심당(53.2%>19.6%) 역시 사전 검증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56.5%)이 반대 의견(32.3%)에 비해 24%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67.5%>21.8%) 응답자가 사전 공약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51.7%>31.1%), 인천/경기(51.2%>35.4%), 대구/경북(42.3%>3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야당에 유리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지역으로는 대전/충청(34.9%<42.6%)이 꼽혔고, 서울(42.2%<44.2%)및 전북(37.5%<39.8%) 응답자는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사전 공약 검증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반면(44.4%>43.9%), 여성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47.8%>30.2%)

연령이 낮을수록 검증 필요 의견이 높게 나타나, 20대(62.5%>20.4%)와 30대(59.4%>30.9%)는 노 대통령의 방침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우세한 반면, 40대(35.4%<45.6%)와 50대 이상(32.0%<47.3%) 응답자는 사전 검증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 조사는 6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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