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하락, 孫 상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6-21 15:32본문
이 전 시장은 지난주말 위장전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큰 폭의 하락이 점쳐졌지만, 후보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조기 진화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마(魔)의 지지선이라는 35%를 힘겹게 지켜냈다. 유권자들 역시 이번 위장전입 사건을 예상보다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 응답자의 53.8%가 이번 ‘이 후보의 위장전입 사실은 대선 후보로서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응답했고, ‘대선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응답은 34.4%에 그쳤다.
4위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정동영 전 장관으로 전주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 이해찬 전 총리를 다시 앞섰다. 탈당 이후 지지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는 점에서, 범여권 통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위는 지난주 4.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위까지 올랐던 이해찬 전 총리로, 이번주 소폭하락, 4.5%로 한계단 내려갔다. 정 전 장관과 치열한 4위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위는 한명숙 전 총리로 3.0%를 기록, 출마선언을 하면서 역시 소폭 상승했다. 7위는 강금실 전 장관으로 1.2%, 8위는 조순형 의원으로 1.0%를 기록했다.
한편 2주전 급락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이번주에도 소폭 상승, 26.8%를 기록했다.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에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치개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친노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6%로 전주 대비 7.2% 줄어들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9.8%로 소폭 하락했고, 열린우리당은 15.4%로 소폭 올랐다. 정동영 전 의장과 초재선 의원들의 집단 탈당을 했지만, 당밖의 통합 움직임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대통합의 구심점으로서 열린우리당의 역할에 기대하는 지지층이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통합은 선언했지만, 공식 합당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는 중도통합민주당으로 8.7%를 기록, 전주와 비슷했다. 4위는 민노당으로 3.8%, 5위는 국민중심당으로 1.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9~20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