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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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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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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대운하 건설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35.5%였으며, 환경문제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33.2%로, 1.7% 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을 나타냈다. 작년 11월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었는데, 당시보다 무응답층이 8% 가까이 줄어든 반면, 찬성(▲4.3%)과 반대(▲3.6%)는 조금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권자들의 입장이 보다 명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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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42.7%>33.3%)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더 우세했고, 열린우리당(33.0%<41.7%)과 민주당(27.3%<39.6%), 민주노동당(29.6%<36.7%) 지지층은 반대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운하 건설을 찬성한다는 의견은 서울(48.9%>27.6%)과 대전/충청(43.1%>37.9%), 전북(32.3%>27.8%) 지역에서 높게 조사된 반면, 인천/경기(31.6%<36.6%), 전남/광주(20.4%<33.1%), 부산/경남(28.3%<31.7%), 대구/경북(33.1%<35.7%) 응답자들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성별로는 찬성 의견은 남녀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데 반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여성(19.4%)에 비해 남성(47.8%)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만이 반대 의견이 더 많았고(27.0%<33.9%), 20대(45.6%>41.8%), 40대(35.6%>32.0%), 50대 이상(35.5%>28.2%) 순으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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