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1.4%, 기자실 통폐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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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25 10:00본문
청와대가 정부 부처 브리핑실과 기자실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해 정치권과 언론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기자실 통폐합 조치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1.4%였으며, ‘언론사간 보도의 담합구조를 없애기 위해 통폐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8.9%로 12% 가량 낮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반대의견이 54.6%(>17.9%)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45.4%>33.5%), 민노당(35.6%>24.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린우리당(24.2%<57.8%)과 중도개혁통합신당(8.7%<36.8%) 지지자들은 오히려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8.1%>22.0%) 응답자들이 통폐합조치에 불만을 표시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48.1%>19.6%), 서울(38.1%>24.1%), 부산/경남(37.1%>28.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북(4.6%<61.0%)과 전남/광주(22.4%<53.5%), 대전/충청(30.0%<39.6%) 지역 응답자들은 언론사간 보도의 담합구조를 없앨 수 있어 통폐합 조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30대가 이번 조치에 반대 의견이 52.9%(>32.7%)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40.6%>25.1%), 20대(35.8%>24.4%) 순이었으며, 40대는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34.3%>33.5%)
이 조사는 5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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