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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수사로 경찰 신뢰도 하락,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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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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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이 경찰에 의해 수사중인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9명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승연 회장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답한 사람은 87.0%에 달했으며, 그중 상당히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이 64.6%를 차지했다. 반면, 신뢰가 올라갔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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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천/경기(90.6%), 서울(89.6%), 부산/경남(87.9%) 지역 응답자들이 경찰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응답했고, 성별로는 남성(88.1%)이 여성(85.8%)에 비해 신뢰가 떨어졌다는 답변을 많이 했다. 또한 연령을 불문하고 신뢰가 낮아졌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당히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은 20대(79.0%)가 가장 많았고, 40대(66.0%), 30대(85.3%) 순이었으며, 50대 이상은 77.3%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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