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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3.8%, 한국 교민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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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4-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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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총격사건 범인이 한국계 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는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한국교민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73.8%는 이번 사건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응답했고, 교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2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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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성(68.1%)에 비해 여성(79.3%)들이 이번 사건으로 교민들이 피해를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의견을 10% 이상 높게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8.7%로 교민피해가 걱정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40대(78.4%), 50대 이상(72.0%), 30대(64.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과 서울, 인천/경기 응답자들이 우려한다는 의견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냈다.

한편, 미국 대학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중 최대의 희생자를 낸 이번 사건의 범인이 한국계로 밝혀진데 대해 우리 국민 91.9%는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도 76.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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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은 여성(82.0%)이 남성(71.2%)에 비해 10% 가까이 많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높아져 50대 이상 응답자는 85.8%가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40대(77.6%), 30대(70.4%), 20대(6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4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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