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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2%, 비정규직 파업은 정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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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7-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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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정된 비정규직법안으로 촉발된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비정규직 파업의 책임이 노동부에 있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나타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파업의 가장 큰 책임은 노동부에 있다는 의견이 31.9%로 가장 많았고, 사업주(24.4%)와 노조(23.2%)라는 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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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에 따라 비정규직 파업의 책임원인에 대한 의견은 다소 차이를 보여, 한나라당(38.9%)과 통합민주당 지지자들(36.0%)은 노동부의 책임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열린우리당(30.3%)은 노조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민주노동당은 90.5%의 압도적인 비율로 사업주에 책임을 돌렸다.

지역별로는 서울(55.1%) 지역 유권자들이 노동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가장 높게 나타냈고, 대전/충청(41.4%), 전북(34.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광주(35.4%), 대구/경북(32.9%), 부산/경남(29.1%) 및 인천/경기(27.1%) 응답자는 사업주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나타냈다.

남녀 모두 파업의 책임이 노동부에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남 31.4%, 여 32.4%), 남성은 노조(29.3%), 사업주(23.1%)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들은 사업주에 좀 더 많은 책임을 물었다(사업주 25.6%> 노조 17.3%).

연령별로는 30대(43.3%)가 노동부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20대(39.1%), 50대 이상(26.6%)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40대는 사업주라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7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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