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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불신 여론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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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7-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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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청의 잦은 오보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우리 국민들 가운데 일기예보를 믿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기상청이 발표하는 일기예보를 믿는다’는 의견은 80.1%로 조사됐으며,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17.5%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해보면, 일기예보를 믿는다는 응답은 86.1%에서 6% 가량 하락한 반면, 믿지 않는다는 의견은 13.3%에서 4.2% 가량 늘어나 일기예보에 대한 신뢰감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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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은 대전/충청 응답자가 37.9%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20.8%), 부산/경남(15.7%), 대구/경북(1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기예보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전남/광주 응답자가 9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북(98.5%)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23.1%)이 여성(12.1%)에 비해 일기예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이 두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5.2%로 가장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20대(21.3%), 40대(14.2%), 50대 이상(11.5%) 순으로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조사는 7월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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