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61.5%, 보수진영 집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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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1-09 10:43본문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보수층의 집권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보수 진영으로의 정권교체를 전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가 보수층 분열을 가져와 범여권이 정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은 17.8%에 그쳤고, 61.5%는 현재 지지율 상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이회창 후보 중 한명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대통합민주신당(40.7%)과 창조한국당(49.7%) 지지층은 범여권의 재집권 전망을 높게 본 반면, 한나라당(74.9%)가 민주노동당(57.1%), 민주당(46.4%) 지지층은 이명박, 이회창 후보중 한명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유일하게 전남/광주(36.9%) 지역에서만 범여권의 재집권 전망이 높게 나왔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보수진영으로 정권교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서울(70.8%), 인천/경기(66.6%)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을 불문하고 보수층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특히 40대(68.1%)에서 그러한 의견이 가장 높았고, 30대(62.7%), 50대(59.1%), 60대 이상(51.5%)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50.6%>29.1%)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이회창 후보의 당선전망을 어렵게 보는 가운데,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70.2%)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지지층도 당선이 어려울것이라는 의견이 52.0%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당선될 것으로 보는 의견은 민주당(33.4%) 지지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대전/충청(48.0%)지역에서 유일하게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부산/경남(61.3%)을 비롯해 전북(61.0%), 인천/경기(56.1%) 지역에서는 이회창 후보의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당선 불가능(55.2%>18.6%) 여론이 월등히 높은 반면, 남성층은 상대적으로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불가능 45.7% > 가능 40.1%), 남성층이 여성보다 이회창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했다.
이 조사는 11월 6~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응답률은 2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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