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4%, 성화 폭력사태로 중국인 이미지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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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02 11:47본문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폭력사태를 벌인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9명 가량은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이번 폭력사태로 인해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한 결과, 매우 나빠졌다는 의견이 60.5%, 조금 나빠졌다는 응답이 27.9%로 모두 88.4%의 응답자가 중국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응답해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시하는 국민들이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을 불문하고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특히 이번 사태가 일어난 서울 응답자는 95.6%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고, 대구/경북(89.2%), 인천/경기(88.8%), 부산/경남(88.6%) 응답자 역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90.8%)이 여성(85.9%)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93.4%로 가장 높았고, 30대(88.7%), 50대이상(86.3%), 20대(85.3%)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4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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