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비준 17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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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4-18 14:08본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를 17대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인 가운데, 국민들의 의견은 17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17대 국회에서 시작된 사안인 만큼 해산전에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45.3%로 나타났으며, 새로 선출된 18대 국회의원들이 처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 역시 42.6%로 조사돼 비준 시기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역시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57.4%>33.3%) 지지층과 민주노동당(46.4%>40.0%) 지지층은 17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통합민주당(34.8%<47.1%)과 자유선진당(40.6%<59.4%) 지지층은 차기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55.2%>18.9%)과 전북(47.8%>32.8%), 서울(58.4%>38.4%) 응답자들은 17대 국회 처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쪽으로 기운 반면, 대전/충청(19.2%<66.7%), 인천/경기(40.8%<51.1%) 및 전남/광주(35.2%<46.1%) 응답자들은 18대 국회로 넘기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남성(38.6%<52.2%)은 18대 국회에서, 여성(51.6%>33.8%)은 17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낫다고 응답해 의견차를 보였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47.5%>46.4%)와 50대이상(40.6%<41.1%)은 의견차가 팽팽했으며, 30대(63%>24.9%)는 17대에서, 40대(38.0%<55.9%)는 18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조사는 4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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