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KBS 여론조사, 수정구 오차범위내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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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4-01 10:40본문
MBC-KBS 여론조사,오차범위내 각축
김태년 27.6% vs 신영수 23.8%,
18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두 번째 주를 기점으로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를 3.8%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발표된 MBC와 KBS의 선거구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 수정구의 경우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27.6%,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가 23.8%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가 공식선거운동 시작 직후인 3월 28일부터 조사됐다는 점에서 공식선거 시작과 동시에 김태년 후보가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태년 후보측은 선거초반 박빙에서 주도권을 차지한 추세를 계속 밀어붙여 본격적인 대세론을 형성해 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김태년 후보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요인에는 ‘4년 연속 우수국회의원’의 성과와 지역 내 민생현안 해결 실적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달됐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태년 후보측 관계자는 “이제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을 하는 기준이 매우 높아진 만큼 성과가 없거나 실력이 없는 후보들은 점차 선택을 받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선거 초반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찬성 발언’, 이미 김태년 의원이 입법화한 ‘도시개발법’ 공약 논란, 포클레인식 잭개발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토론회 불참 등 정책적 능력과 자질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김태년 후보측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이후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음이 확인된 것”라고 말한 뒤 “계속되는 상승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는 것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겸손해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태년 후보측 관계자는 이와 함께 “아직 선거일까지의 기간이 남아있고, 여론조사인 만큼 앞으로의 기간 동안 얼마나 수정구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가 워밍업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MBC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센터와 미디어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116개 선거구별로 19살 이상 성인남녀 500명씩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화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경합중인 통합민주당 김태년후보(좌) 한나라당 신영수후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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