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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국민성금 복구 반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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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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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이 화재로 인해 소실된 숭례문을 국민 성금으로 복구하자는 제안을 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이에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00억원에 달하는 숭례문 복구비용을 국민들의 성금으로 충당하자는 제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2.2%에 그쳤고, 그보다 6%p 가량 많은 48.1%는 이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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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절반이 넘는 54.5%가 찬성해, 반대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고, 다른 정당 지지층은 이 당선인의 제안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히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75.8%가 반대했으며, 자유선진당(68.8%), 통합민주당(68.4%) 지지층 역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반대가 가장 많은 전남/광주(62.1%>26.9%)를 비롯해 대전/충청(61.6%>36.2%), 인천/경기(55.7%>41.4%), 전북(50.7%>30.6%) 순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반면 서울(36.6%<52.7%) 및 대구/경북(37.8%<48.6%) 응답자들은 국민들의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제안에 찬성이 더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45.1%>42.0%)의 경우 찬반의견이 팽팽한 반면, 남성들은 절반이 넘는 응답자(51.4%)가 반대 의견을 내비쳐 찬성(42.5%)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73.6%>24.6%)와 40대(55.5%>33.6%)는 반대가, 30대(40.9%<50.1%)와 50대 이상(32.4%<53.6%) 응답자는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12~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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