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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우리투자증권(005940)
 

어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205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장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팽팽한 공방 속에 하락 마감했다. 오전 장 시작하자마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알파 출시 소식과 이건희 회장 호전 뉴스, 이산가족 상봉을 목적으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 등의 호재가 연달아 나왔지만,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어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이번 목요일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위험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최근 유럽,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 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경제성장 대비 주가가 선반영하여 움직인 것과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에 따른 금리인상과 관련하여 자금의 이동이 필요한 것 때문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양적완화 축소를 앞두고 자산운영 펀드의 주식.채권.기타 각 각의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으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등 기타 자산으로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있다.

결국, 미국의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고,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경기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금리인상이 자금의 재편의 이유로 일정부분 작용하면서 증권시장은 조정을 보일 것이고 그 때마다 일정부분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보다는 오히려 제2기 경제내각의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오늘 소개할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증권업종으로 은행 및 보험 업종과 더불어 넓게 보면 금융업종에 속한다. 금융업종은 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할 것이고, 최근에 금리인하 수혜업종으로 은행, 건설과 더불어 증권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종은 업종 특성상 같은 금융업종 중에서 가장 실적이 좋지 않고, 장기간 소외되었던 업종으로 이번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해외증시는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우니나라 종합주가지수가 장기간 박스권에 머물며 개인투자자가 증권시장을 상당수 떠나면서 증권업종이 소외 되었는데, 경기부양과 금리인하가 증권시장 활성화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여 주가가 선 반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장기적인 방향성은 이러한 관점에서 대응하면 좋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