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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08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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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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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086280)

 

이번 주 들어 시장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유가 반등과 유럽 발 호재 등으로 해외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국내증시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증시의 안정으로 파생시장이 다시 상승을 모색하는 국면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완벽히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것과 현재 시장의 추세가 하락하는 중이고 지금은 짧은 반등 구간이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한국시장은 해외증시와 북한 문제라는 악재를 안고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해외증시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고 앞으로 단기 폭락 등의 모습 만 아니라면 한국시장에 큰 악재는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 문제는 예측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위험에 대비하는 방법 이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 따라서 현재 구간은 최대한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한국시장은 반등세가 유력하다. 하지만 반등은 단지 반등일 뿐이고, 악재에 민감한 시장이라는 것을 유념하면서 그에 맞게 대응하자는 생각이다. 오늘 살펴 볼 종목은 현대글로비스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종합 물류 기업이다. 현대가의 이른바 형제의 난이 있었던 2000년 현대차 그룹이 현대 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다음 해인 2001년 한국로지텍(주)의 상호로 설립됐다. 당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14억 9,800만 원씩을 출자해서 설립한 회사가 현대글로비스다.

 

설립이후 곧바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시작했고, 모기업의 지원 아래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3년 글로비스(주)로 상호를 변경했고, 현재의 상호는 2011년부터 사용해왔다. 매출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이다. 첫 해 매출과 현재의 매출을 비교하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두 모기업의 지원으로 이뤄진 결과로 현대차, 기아차, 현매모비스, 현대제철 등의 물류 업무를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얻어진 결과다.

 

따라서 앞으로도 실적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물론, 완성차 업계의 전반적 상황이 과거에 비해 좋지 않게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사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줄 상황이 생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완성품, 부품, 반제품의 운송 관련 사업이고, 중고차 사업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주식시장엔 2005년 12월 상장했고, 초기 공모가 21,300원 이었던 주가는 2014년 337,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고점에서 조정을 받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한 때 모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와 정회장 부자의 투자금 대비 약 1,000배 이상 수익 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 측면에서 보면 대형주임에도 비교적 움직임이 큰 종목이고, 안정적 실적 달성이 가능한 종목으로 볼 수 있다. 주가는 고점에서 조정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고 시장이 안정된다면 여타 종목에 비해 움직임이 큰 건 분명 이점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 접근보다는 중기적 관찰이 필요한 종목이라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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