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파라다이스(034230) > 포커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파라다이스(034230)

2015년도 이제 7거래일만 남겨놓았다. 올 한해는 국내의 이슈보다는 해외 경제 상황과 뉴스에 의해 시장의 변동이 발생한 모습이었다. 1년 가까이 매월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미국의 기준금리가 드디어 한 차례 인상되었고 이에 따라 각 국가의 손익 계산이 복잡해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들은 호재보다는 악재로 다가올 가능성이 더 크다. 이미 일요일 칼럼에서도 전달했듯 국외 자본의 이탈은 기정사실이고 중요한 것은 그 규모와 속도일 것이다. 여기에 최근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원자재 수출을 주 업으로 하는 중동과 남미 국가의 경제 상황 악화는 내년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증시는 당분간은 코스피, 코스닥, 파생시장이 제각기 움직이는 하락 압력이 높은 박스권으로 본다. 이 말은 상승을 시도하더라도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이고 언제든 1900선 이탈이 가능한 불안한 장세란 의미이다. 또한, 연말 배당시즌을 맞이하여 배당 성향이 높은 코스피 일부 대형주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겠지만, 코스닥은 내년도부터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요건의 변동이 수급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관점에 당분간은 중장기 투자보다는 단기로 대응하는 것을 권한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이다. 동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매출의 상당수가 워커필, 제주 그랜드, 인천에 있는 카지노에서 발생한다. 지난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복합 리조트 설립 사업자로 선정되어 리조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꾸준히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당기 순이익 역시 2011년 325억 원에서 지난해 1,05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 방문객의 확대와 관련한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하며 올여름 단기 고점 기록 후 현재 주가는 30% 이상 조정받은 상태이다.

동사를 접근할 때는 중장기 성장성보다는 철저하게 기술적 지표를 참고하여 단기로만 접근하는 전략을 권한다. 6개월 연속 외국인과 기관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는 종목이기 때문에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기대하긴 어렵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공약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지만, 일단은 수익 매도와 손절 매도를 +5%와 -5% 정도로 매우 짧게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