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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서울반도체(046890)

필자는 중요한 순간마다 삼성전자의 분석과 함께 시장의 방향에 대해 언급해왔다. 이는 삼성전자가 현재 국내증시의 상승추세를 이루는 중요한 뼈대이고, 삼성전자의 큰 추세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된 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주식 매매를 처음 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항상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9.11테러 전까지는 중요 우량주이기는 했어도 지금처럼 시총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리고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나왔던 장기 상승 과정에서도 삼성전자보다는 조선, 철강, 화학 중심의 우량주들이 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했다. 즉,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나타난 상승장에서의 중요 종목인 것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주식 시장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IT, 인터넷서비스, 그리고 자동차다. 거래소에서 전기전자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상승 추세의 뼈대를 이룬다고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그러한 역할을 하는 종목이 있다. 바로 서울반도체이다. 서울반도체는 다이오드, 트렌지스터 등, 전기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최근에는 LED를 생산하는 업체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 서울반도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전기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였다. LED도 다이오드의 일종인 것이다. 그리고 이미 예전 기사를 통해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관련 부품 산업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LED로 대표되는 새로운 전자 부품들은 더 효율적이고, 더 화려한 색을 더 저렴한 가격에 표현하게 해준다. 이는 산업 전반적으로 서울반도체가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와 같다. 그래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와 같은 IT우량주들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물론 코스닥 시장은 긴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도 시장의 조정과 함께 동반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거래소 시장의 장기 추세가 잡혔을 때, 항상 그 마무리는 코스닥 시장의 화려한 종목장세가 찍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러 요건상 아직 시장은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의미에서 서울반도체는 현재의 큰 조정 구간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종목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