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경기 동두천시연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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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13 11:00 댓글 0본문
특별 인터뷰 /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공정과 상식’에 맞게 젊은 경기에 적합한 후보 공천
“경기도 전역 아우르는 GTX 신설 및 연장 등 지역 연계한 공약으로 승리할 것”
역대 최연소 공관위 구성, 정량 및 정성평가 통해 후보 자질 검증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강명희)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지역언론들이 함께하는 우수언론협의체로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공동취재단을 운영, 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정책선거 정착을 위해 릴레이 공동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국회의원,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을 지난 4월 7일 오전 수원시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사에서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는 강명희 회장(과천시대신문 대표), 김숙자 직전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이영호 고문(군포신문 대표), 우상표 부회장(용인시민신문 대표), 김동인 총무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박현석 홍보이사(안산신문 편집인), 조혜형 윤리위원(연천신문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인터뷰는 경지협이 운영하는 6·1지방선거 공동취재단이 서면 및 대면으로 진행했음을 밝혀둔다. <편집자주>
■ 2021년 8월 2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하셔서 3·9대선승리, 정권교체를 이끌어내시는데 커다란 공을 세우셨는데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소개해주십시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고 치열했습니다. 특히 대선 준비에 있어서 경기도 31개 시군의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까지 모든 권력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경기도당 위원장 취임 직후부터 곧바로 경기도 내 판세를 전환시키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젊은 경기’였습니다. 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도당을 만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했습니다.
사실 경기도당 위원장 취임 당시 경기도당에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조직 자체가 전무했던 상황이었기에 그간 부재했던 조직을 빠르게 정비, 5파트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꾸려 경기도 전역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처럼 여러 단계의 결재를 거치고 경기도 전역에서 회의를 위해 모이는 비효율적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여 빠르게 이슈를 선점하고 경기도당 차원의 메시지를 쉽고 기민하게 전파하는 ‘스마트 경기도당’으로 전환시켰고 그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59개 당협 조직이 원팀이 되어 한목소리를 내며 ‘젊고 빠른 경기도당’이 경기도의 미래 청사진을 발 빠르게 제시해, 도민 여러분들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 이번 6.1지방선거는 대선 직후 치르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인데, 경기도지사 선거를 비롯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승리를 견인할 경기도당의 특별한 대책이 있는지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선거입니다. 중앙과 지역이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경기도 전성시대’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자치분권의 실현, 그리고 경기도의 눈부신 도약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래전부터 선거 준비에 매진해왔습니다.
31개 시·군이 모여 있는 우리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1/4 이상이 모여 사는 최대 광역도시입니다. 하지만 급속한 팽창 과정에서 교통·주택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며 도민들의 생활편의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경기도당 위원장 취임 이후 중앙선대위와는 별도로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여 시군별 시급 현안을 파악함과 함께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기도를 세계 속의 경기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런 준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선 공약에도 포함되었던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GTX 신설 및 연장 문제, 수도권 역차별 문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주택공약 문제 등을 각 시·군별 현안과 결합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경기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생각입니다.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이루어 주신 이유를 언제나 마음 깊이 간직하여 경기도민이 원하고 경기도민을 위하는 정책 발굴에 힘쓰겠습니다. 젊고 역동적인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3대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지방선거 공천에서 도민들에게 공정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감동이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민의힘의 6.1지방선거 공천관리 기준과 원칙은 무엇인지요? 중요한 사항 3~4개만 소개해주십시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을 위해 헌신할 후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할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재는 투명한 공천을 바탕으로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에 발맞춰서 철저히 원칙과 기준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생각입니다.
우리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그간 친소관계 위주의 공천에서 탈피해, 당을 위해 성실히 헌신해 왔고 각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해 오신 능력 있고 열정을 가득 품은 ‘국민의 일꾼’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분들이 이웃과 지역을 위해 희생하고 민생 개선에 매진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공관위원장을 맡은 저부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관리를 수행하고자 개인 후원 모금을 중단했고, 또 역대 최연소 공관위원들로 구성된 이번 공관위는 급변하는 시대에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일으킬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주민을 섬기며 지역 발전에 매진할 후보를 하루 빨리 경기도민 여러분께 선보이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는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 이준석 대표가 밝힌 예비후보 테스트가 많은 도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지난번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합류로 정당 간 후보지분율 등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자질 검증을 위해 테스트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일반 유권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각종 전과나 경력 등도 꼼꼼히 살필 것입니다. 일례로 ‘윤창호법’ 제정 이후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면 후보에서 원천배제됩니다.
그러나 우리 당에서는 시험이라는 정량 평가도 중요하지만 후보의 됨됨이를 파악하기 위한 정성평가도 함께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관심이 많으신 국민의당 관련해서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공관위에 2명의 국민의당 추천인사가 들어올 예정입니다만 현재로선 아직 명단을 통보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분율 논의는 추후 중앙당의 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 1991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방자치가 30년을 넘기면서 정착 중에 있습니다만 아직도 중앙집권적 행정사무 위임, 예산편성권, 행정사무 감사 등 중앙정부의 간섭과 통제가 많아 ‘반쪽 자치’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자치 실현은 무엇인지요? 특히 지방선거에 있어 정당공천제는 완전한 지방자치의 걸림돌이란 비판도 있습니다. 지방선거 후보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위원장님의 견해는 무엇인지요?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지방의 역량과 리더십이 많이 향상되었고, 다양한 지방인재들이 발굴되는 등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성과에도 아직 중앙정부의 간섭과 통제로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이루기에는 크게 미흡하고, 지방간의 다양성 추구와 경쟁력 제고에 여전히 많은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자치분권을 넘어 성숙한 지방정부 시대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자치분권 자체가 목표가 되기보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쟁력 강화,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방정부를 지원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수행함에 있어 중앙정부가 가진 행·재정적 권한을 지방정부에 폭넓게 이양해야 합니다. 특히 국세·지방세 구조 개편을 통한 재정분권을 하루빨리 이뤄내야 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윤석열 정부도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문제를 역대 어느 정부보다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자치분권 강화 방안 마련은 물론 지방정부가 스스로 자율과 창의를 통해 발전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정당공천제는 그동안 특정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각종 비리와 갈등·잡음뿐만 아니라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를 불문하고 오랜 기간 징치개혁의 단골메뉴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당공천제의 순기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런 대안 없이 공천제가 없어지면 지방 토호세력이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지방정부를 장악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폐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민의 입장에서 후보자 선택의 기준이 모호해 기득권층 인물 위주의 투표행위가 우려되지만 정당공천제는 정당이 사전에 인재를 검증해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당공천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겠습니다. 정당공천제의 폐단을 사전 차단하는 공정한 룰을 세우고, 제대로 된 인재검증을 통한 공천제도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공천을 매개로 금품 요구 또는 제공한 자에게 당내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로 징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도입되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통해 공천 불신시대를 종식시키고,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공천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코로나19와 SNS 등 유사미디어 범람으로 제도권 언론환경이 극도로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그 혜택은 소수 몇몇 신문에만 그치고 있어 국민들이 직접 신문을 선택해 구독료를 기부하는 [미디어 바우처] 제도 도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일부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사회적 공기인 언론에 대해 간섭과 통제 방안을 함께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우려가 큰데요, 위원장님은 건전한 언론육성책으로서 ‘정보소외계층이 국가 발행 바우처 카드로 구독료를 기부하는’ [미디어 바우처] 제도를 적극 도입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시민의 언론참여를 늘리기 위한 미디어바우처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언론이 재정적 어려움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고, 언론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제고할 것입니다. 또, 가짜뉴스 생산을 스스로 검증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수신료만큼 별도 재원 마련이 필요하고, 정파적 언론 소비를 강화해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전국단위의 주요 언론에만 트래픽이 몰려 지역의 소중한 언론들은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 더 촘촘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미디어바우처 제도의 목적은 합리적이지만, 재원 확충 문제와 정파에 따른 인기투표 문제, 기존 강세 언론 쏠림 현상, 입맛에 맞는 기사만 양산하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국민의 지원을 받는 제도 특성상 국민적 합의와 이해 과정이 필수입니다. 국회에서 미국 등 언론 선진국들의 미디어바우처 사례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국내 상황에 맞는 제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으로 1,390만 경기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지만 대통령 한 명이 바뀌었다고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거대 야당이 있는 상황에서 행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경기도민과 국민께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해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다른 어떤 지방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느냐 마느냐의 선택이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다시금 도약을 이뤄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느냐의 없느냐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경기도가 공정한 경쟁 속에 성장하는 경기도, 아이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경기도, 청년에게 용기를 안겨주는 경기도, 장년에게 믿음을 주는 경기도, 어르신께 기쁨을 안겨드리는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가 하늘 높이 날아가려고 할 때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듯이, 이번 지방선거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조 하에 우리 경기도가 세계 속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