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성남 집중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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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4-28 09:35 댓글 0본문
문재인 후보 성남 집중 유세
“이번 선거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세력과 함께 하는 정권연장이냐를 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저녁 6시 30분, 야탑역을 방문해 성남 시민이 문재인을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김병욱 경기도당 공동선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전해철 경기도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 지역구 의원들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조국 서울대 교수와 이재명 성남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가 함께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이번 선거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세력과 함께 하는 정권연장이냐를 결정할 것”이라며 “4.19 혁명, 6월 항쟁 모두 국민은 승리했지만 정치가 실패했기 때문에 정권교체만이 촛불 혁명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부정부패 · 정경유착은 확실하게 뿌리 뽑고, 특권과 반칙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어떠한 차별도 반대할 것이고 모든 국민의 인권이 보장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외쳤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무상교복 등 성남시의 대표적 복지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가 진짜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 국공립 유치원 확대,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대상 확대, 통신 기본료 폐지,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등의 공약을 소개하며 이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의 성공은 취임 전에 결정된다고 할 만큼 인수위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시작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저는 대통령 준비도 끝났고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후보는 “5월 9일 밤 어느 지역은 잔칫날,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일은 이제 끝내야하지 않겠냐”며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외치며 성남 시민이 문재인을 지켜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최근 유행하는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언급하며 “다음에는 후보가 아닌 대통령으로서 성남 시민들에게 인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며 유세를 마쳤다.
한편 이재명 성남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는 “봄이면 명함을 들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는데, 올 봄에는 제 손에 김정숙 여사의 손이 있다”며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본 어르신들이 많은 독려와 지지를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와 잡은 두 손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지난 겨울, 광장에서 함께했던 마음으로 문재인과 함께, 이재명과 함께 해달라”고 성남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전해철 위원장은 “이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포용과 화합을 이야기했던 안희정, 촛불 민심의 진보적 가치를 이야기했던 이재명 시장과 함께 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는 통합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