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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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20 08:26 댓글 0본문
박 대통령,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메릴랜드주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하여 첨단 우주탐사시설을 시찰하고 한미 우주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금년 3월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무중력 상태로 체류하고 있는 우주인 스콧 켈리가 보낸 영상 환영메시지를 청취했습니다. 스콧켈리는 “250마일 지구상공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고다드센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NASA와 한국간 다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NASA로부터 화성탐사, 달탐사 등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제임스가빈 박사는 화성탐사와 관련 무인탐사가 진행 중인 화성은 사막과 같은 곳으로서 높이 40,000피트에 달하는 산도 있으며, 최근 유기물질과 흐르는 소금물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노아 페트로 박사는 ‘09년 관측위성 발사 후 달 탐사가 진행 중이라며, 달은 생각과는 달리 최근 남극 그늘 지역에서 물이 발견되는 등 지역에 따라 다이내믹한 변화가 있다고 설명하며, 달 탐사관련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NASA 에드워드 김, 메릴랜드대 서은숙 교수 등 한·미 우주기술공동연구에 참여 중인 과학자들은 대기질 측정, 위성개발, 레이저 통신, 과학교육 등에서 양국간 다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고다드센터의 첨단시설도 시찰하였는데, 벤자민 리드 위성로봇 연구부단장은 위성을 정비하고 연료를 재주입하는 무인로봇을 소개하고, 지름 4~10미터의 소행성을 로봇팔로 포획하는 실험에 대해 설명을 하였는데, 박 대통령은 로봇팔 작동을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습니다.
* NASA가 미래 우주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첨단시설로서, 미국 이외의 국가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시설
박 대통령은 NASA의 첫 번째 우주센터이자 미국 우주개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앞으로의 우주개발의 꿈을 실현시키는 심장과 같은 곳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하게 된 것이 매우 뜻 깊다고 전하며, 스콜리스 소장 등 고다드센터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양국간 우주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양국 젊은이들이 자주 교류하여 우주를 향한 꿈에 함께 도전하자고 언급하자 스콜리스 소장은 이에 적극적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국은 우주개발 역사가 길지 않지만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무인 달 탐사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위성을 자국 영토의 발사장에서 자력으로 쏘아 올린 국가
박 대통령은 달 탐사와 관련해서 한·미 간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양국이 계속해서 우주분야 협력을 확대하면서 우주탐사 능력도 향상시키고 우주자원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미 양국 간에는 항공우주연구원과 NASA가 지난 5월, 달 탐사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으며, 향후 미국과는 1단계 시험용 달 궤도선 개발(2018년 목표)과 관련하여 심(深) 우주통신 및 항법, 심 우주지상국 구축 및 운용, 달 표면 영상처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
또한 우주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 응용기술이 상당히 많이 개발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관 간 태양계 연구, 위성개발 및 기상·대기 측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