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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삼성증권(016360)

2015년 연초 초강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유가하락 및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조정을 보이고 있다. 유가하락은 올해 상반기는 최대 산유국 미국, 사우디, 러시아의 입장차에 따른 힘겨루기가 이어지며 공급량 초과에 따른 추가적인 약세가 불가피하다. 1월말 그리스 총선 및 ECB 회의라는 불확실성으로 달러강세 역시 강하게 연출되고 있다.

유가하락은 경기부진 상황에서 기업 활동과 소비여력을 증가하는 긍정적이 측면이 있으나, 반대로 플랜트 건설 등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정유업종 기업의 수익급감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유럽 및 일본의 부진한 경제상황 대비 미국 경기회복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므로 달러강세 및 신흥국의 환율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국내증시에는 외국인 자금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삼성증권(016360)은 국외 경제 흐름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이다. 삼성그룹 금융부분의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와 더불어 자금운용을 일정부분 담당하므로 안정적인 자산운용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작년 말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의 그룹 지배구조 변경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지분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그 과정에 삼성증권이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종은 전통적으로 종합지수와 연동성이 높은 업종인데 금년 1월 6일 종합지수가 2014년 2월 저점을 이탈하는 1882를 기록하여 약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증권업종은 최근 단기하락을 보였지만 작년 2월 저점 대비 +20% 수준에 있어 상대적으로 강한 추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외여건 및 종합지수의 현재위치, 외국인 수급변화에 따른 업종의 흐름을 보면 2014년 2월 저점 수준의 가격 조정을 보일 때 중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관심업종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