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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CJ대한통운(000120)

미국을 비롯한 해외 증권시장은 급락에 이은 급반등을 보이며 전고점에 근접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는 오늘 새벽 18000을 돌파했다. 역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갱신한 것이다. GDP 성장률이 5%가 나오며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인데, 미국의 독주는 우리나라처럼 기축통화의 움직임에 민감한 국가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최근 해외 증권시장 및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과 환율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원유가격이다. 원유가격을 둘러싼 1,2,3위 원유생산국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힘겨루기가 원유의 장기 하락추세를 만들고 있다.

유가하락의 관점은 증권시장이 상승할 때는 소비여력 증가,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고 얘기하고, 증권시장이 급락할 때는 유가하락 관련업종과 고용감소에 초점을 맞춰 끼워 맞추기 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초강세 보이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등 주요 경제대국에 대비하여 신흥국의 증시는 상승탄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고, 특히 한국은 세계증시 시장 중 가장 약한 흐름을 보이며 보기 드물게 연초기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이 현물에서 순매도 규모가 증가하고 이번 1881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과정을 보면 조만간 하락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므로 연말.연초 증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오늘 소개할 CJ대한통운(000120)은 운송업종으로 택배.화물 업황과 관련 있는데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이 일반화 되면서 우리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소비경기와 밀접한 업종이다. 동 업종은 장기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CJ그룹에 편입되면서 그룹 시너지 효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이 그룹의 소속을 이동하면서 재평가 받는 사례가 코웨이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코웨이는 웅진그룹에서 그룹의 자금난 해소를 목적으로 매각분리 된 경우이고, SK하이닉스는 정부지분을 취득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된 경우인데 코웨이는 그룹의 재무부담을 덜고 기업의 자체적인 성장을 더하면서 가파른 주가상승을 보였고, SK하이닉스는 그룹 시너지 효과 및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면서 그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CJ대한통운 역시 CJ라는 내수에 강점을 보이는 모기업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바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유용한 종목으로 판단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