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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고려아연(010130)

미국 나스닥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주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다우존스 역시 4주간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S&P500은 1,911포인트로 사상 최고가 및 5년 내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 저점 666포인트 대비 186% 상승률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7월 이후에 상승을 지속하여 5개월 이동평균선을 종가기준으로 이탈하지 않고 있다.

유럽 경제를 대표하는 독일 DAX지수는 9,940포인트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7주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1월부터 박스권 조정을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신흥국인 대만 지수도 30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1년 2월 고가 9,220에 바짝 다가선 9,0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증시는 최근 2,010포인트 부근에서 투신의 매물에 막혀있는 모습으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서 돌파를 못 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외국인은 월평균 약 1조 1천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최근까지 약 1조 원 수준이다. 따라서 월평균으로 본다면 약 2천억 원 수준이다. 그러므로 강력한 상승이 나타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하반기에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될 예정인 상황이다.

그런데 2014년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최근 5년보다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상승이 미약하면 지수 견인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황을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고려아연이다. 이미 작년 12월 18일 본 칼럼을 통하여 소개했던 종목으로, 해당 종목이 속한 철강금속 업종은 상당기간 가격하락 조정을 받은 상태이며, 국제 원자재 특히 금 가격과 연동하는 경향이 있는 종목이다. 고려아연은 특히 달러 환율과 경제상황을 연계한 업황변화를 보이는 기업인데, 작년 12월과 비교하여 현재의 주변 환경을 살펴보면, 금 가격은 반등 후 조정과정으로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당시 1,050원 부근에서 현재 1,020원 초반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고려아연은 193,500원에서 최근까지 약 30% 상승을 기록했다. 오늘 소개한 고려아연은 철강업종 중 가장 매력적인 기업으로 금 시세, 환율 및 경제회복 속도를 고려하면서 같은 철강업종內 최우선 종목으로 조정 시 관심 두고 대응하면 좋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