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UAE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참석 > 포커스

박 대통령, UAE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UAE 정부를 대표해서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안 부총리겸 대통령실 장관과 함께 양국 100년간 상생협력의 상징인 UAE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했다. UAE 바라카원전 1호기는 우리기술로 개발된 원자로(APR 1400)가 해외에서 첫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서, 우리 원자로의 국제무대 첫 데뷔라는 점에서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기술성과 안전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될 것이다.

* 신고리 3호기 → 신고리 4호기 → 신한울 1호기 → 바라카 1호기

금번 원자로는 3.17일 마산 항에서 출발하여 4.30일 바라카원전 현장에 도착한 이후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UAE 원자력규제기관(FANR*)의 엄격한 심사(1차 4.30일, 2차 5.18일)를 통과하여 안전성**을 입증 받아 설치되는 것이다.
* FANR(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 : 200여명 인력 중 절반이 선진국 출신
** 금번 원자로는 높이 14.8m, 내경 4.6m, 두께 30cm, 총 중량 533톤으로, 리히터규모 7의 지진에도 이상이 없도록 설계되어, 최소 60년간 고온, 고압, 고방사능을 견디면서 원전의 심장 역할을 유지

아울러 이날 한·UAE 양국은 원전 분야 고급인력 진출과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3건의 협력 MOU도 함께 체결했다. UAE는 장기간 우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수한 인력공급을 기대하고 있는바, 향후 3가지 경로를 통해 우리 청년인력이 UAE로 진출함으로써 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① 한수원·한전 KPS 인력파견 : ‘14.하반기~’30년까지 순차적으로 약1,500여명 운영·정비인력 파견 (‘13.10월 MOU 旣 체결)

     * 원전운영 : 약1,000여명, 원전정비 : 약500여명
② UAE 원자력공사 한국인력 직접 채용 : 국내 주요 공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10여명을 직접 채용 (금번 계기 MOU 체결)
③ 한-UAE 대학생 상호 인턴쉽 : 매년 각각 30여명의 대학생을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국 원전관련 공기업에 상호 인턴으로 파견 (금번 계기 MOU 체결)

또한, UAE원전의 안정적 운영과 UAE내 설계·보수·검사 등 관련 서비스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제3국 공동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UAE 플랜트 서비스산업 육성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만수르 빈 자이드알 나흐안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은 행사계기에 원전건설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 및 근로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