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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의 정의와 대응방법

지난 주 우리 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통화 이슈로 갭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 후 자동차 업종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 선물 매수가 나타나며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지난 주 시장을 논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테마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했던 조류인플루엔자 관련주들이 큰 폭의 등락을 보였는데 뉴스에 일회일비하는 테마주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테마주 단기 공략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테마주의 정의를 알아야 한다. 필자가 보는 테마주의 정의는 3종목 이상 같은 재료를 갖고 유사한 추세를 보이며 움직이는 종목이다. 지난 한주 시장의 각광을 받은 테마가 조류인풀루엔자 테마기 때문에, 그것으로 예시를 들면 파루, 중앙백신, VGX인터 등이 그것이다.

일단 동일 테마주를 3~4개 정도 선정했으면, 다음 순서는 1등 주와 2등 주 이하를 구분하는 것이다. 1등 주는 동일 테마 안에서 상한가의 강도와 등락 비율, 상한가 진입 시점 등을 보며 판단하다. 예시 종목 중에서는 파루가 1등주, 나머지 종목이 2등주로 분류된다. 1등 주와 2등 주 이하를 구분했으면 1등 주의 추세를 참고하면서 2등 주 이하를 매매하는 것이 테마주 단기 공략 방법이다. 즉, 파루 종목의 움직임을 보면서 파루가 아닌 VGX인터나 중앙백신을 대응하는 것이다.

필자의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테마주 안에서 1등 주 공략을 선호한다. 하지만 실전에서 1등 주는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고 대응이 힘들다. 반면 2등 주 이하 종목은 1등 주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확률이 높으므로 1등 주를 보면서 매매 대응이 수월하다. 특히, 테마주를 초단타로 대응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1등 주 분봉 차트를 보면서 2등주 이하 테마를 대응해야 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