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극수 시의원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거대한 카르텔 타파해야"
‘민주당-시민단체-노조의 끊임없는 방해로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차질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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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3-21 11:01본문
안극수 시의원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거대한 카르텔 타파해야"
‘민주당-시민단체-노조의 끊임없는 방해로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차질발생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안극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단체, 노조를 '거대한 카르텔'로 규정하며 "성남시의료원의 앞길을 막는 방해 선동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에서 열린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반대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라며 "생명과 건강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도 "성남시가 2023년 11월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한 지 1년 4개월이 지났음에도 승인 통보가 없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압박에 흔들리지 말고 신속히 승인해 수도권형 대학병원-지방의료원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대학병원 위탁이 지연될수록 성남시의료원은 최악의 공공병원으로 전락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시민단체, 노조가 직영 체제를 고수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2020년 개원 이후 운영난을 겪고 있다. 작년 일평균 외래환자 수는 498명, 입원환자 수는 109명에 불과해 50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의료원은 2022년 548억 원, 2023년 514억 원, 2024년 412억 원의 의료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8기 신 시장은 2022년 265억 원, 2023년 215억 원, 2024년 413억 원에 이어 올해 484억 원까지 총 1,377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했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사업비도 민선7기 대비 219% 증액한 8억4천만 원을 편성하는 등 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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