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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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8-30 12:29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3대 시대 정신은 코로나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발생한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문제 그리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보다 더 공정한 시대 정신을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4단계로 격상되고 세 번이나 연장되어 오늘로 46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등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코로나 위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여전히 개인 방역 수칙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사회적 불안이 가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자 그동안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였지만 이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환경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S·E·G 백신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치과의사회와 연계한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일자리 만들기, 착한 임대인 정책 확대 등 중소상인 지원 대책, 교육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원격수업 시스템 구축,
새로운 노동 형태 확산에 따른 고용 안전망 구축,비대면·디지털 산업화에 대응한 장애인 일자리 저변 확대,청년세대 격차 해소를 위한 일자리·교육·주거 문제 해결,기후 변화 극복을 위한 포괄적 종합계획 수립 등 각 지방정부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백신 정책을 개발 시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 완전 종식은 불가능하기에 미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쯤에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계절독감(인플루엔자)처럼 코로나19도 중증화율과 사망률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랜 거리두기와 봉쇄에 지친 국민에게 활기를 주고 침체된 경제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새롭게 찾아보자는 게 바로 위드 코로나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려면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감염관리 기준이 세워져야 하고 조금 더 포괄적으로 지역관리체계를 계획해야 합니다. 공공의료기관의 부족한 시설 장비와 인력 확충은 물론 그동안 공공의료 기관 위주로 담당하던 감염병 관리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하여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여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시 집행부에 대한 수사기관의 연이은 압수수색이 자주 보도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를 우려한다고 표명하였습니다.
사실 여부는 경찰이나 검찰에서 가려지겠지만 시민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선출직 공직자입니다. 정당의 공천을 받고 시민이 선택합니다. 선출직 공직자인 시장은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정무직 공직자를 채용해서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잘 수행할 사람들을 채용해야 하니까 일정부분 코드인사는 불가피합니다. 함께 일할 사람이 코드가 다르면 시장의 공약과 정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에게는 누구나 해당이 된다는 점에서 코드인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정무직 공직자가 무능해서 시민의 세금만 축낸다면 안될 것입니다. 선거에 기여했다고 해서 합당하지도 않은 자리에 앉아서 세금만 축내고 있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무능하면서 부정과 부패하기까지 하다면 시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행정을 책임지는 공직자가 된 이상 더욱 엄격하게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누구보다 청렴함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성남시의 명예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는 길은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가는 길만 있습니다.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한눈팔지 말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시민과 함께하는 개원 30주년 행사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ABN과 함께 ‘열린 현장 마이크’를 운영하여 다양한 분야의 시민 목소리를 듣고 궁금증에 대한 사항을 해당 상임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8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시민참여 우수 조례’를 공모 · 접수하여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과 ‘청소년과 함께하는 방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 한낮에는 덥고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여 일교차가 더욱 커지는 날이 이어질 것입니다. 커지는 일교차로 건강에 더욱 조심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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