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강한 정신과 정신보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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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17 07:43본문
<기고 >건강한 정신과 정신보건센터
박영애 성남시의회 시의원
최근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 이상으로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이 신체적으로는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정신적으로 건강치 못한다면 그 인생은 결코 행복하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성남 시민의 경우도 40%가 정도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 하고, 여기에 불안증까지 합하면 반이 넘는다고 하니,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더구나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세계 1위’ 라는 수치가 말해 주 듯이 정신 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한 사람의 자살이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고통을 주고, 사회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오늘날 사회화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처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있어서 젊은 사람의 자살은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민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성남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성남시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대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시의회 또한 시민의 보건복지 영역이라면 최우선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면에서 앞으로 시민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고 지원해 주며, 더 나아가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찾아 예방하는 종합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신건강 종합센터가 들어선다면 정신 건강과 관련된 고민을 편히 이야기 할 수 있고, 훌륭한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안식을 찾을 수 있음은 물론 응급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어 조기에 정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정신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정신건강 종합센터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성남시 정신건강 지킴이” 로써의 확고한 사명과 정신을 가져야 하며, 그 기능과 시설 또한 전문 건강 도우미로써의 규모와 위상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한 가지더 강조한다면, 우리 어른들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으나 다분히 우리는 그들의 외적인 면 즉, 성과 지상주의적 그릇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되어 어른들의 잣대로 그들을 평가하고 이끌려고만 하지 그들의 사회를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과 생각을 받아들이는데 너무나 인색
하고 부족한 것 같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처럼 요즘, 아동·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인터넷 중독, 학습장애, 왕따와 같은 각종 행동장애 등 그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여러 언론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주 심각하며, 사회 및 국가적 문제이며, 이제는 사회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된다고 이야기들 한다.
그만큼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시급을 다투는 문제이며, 우리 사회와 우리 국가의 존폐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히 우려하고 걱정어린 목소리를 드높이는 것이며,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이러한 아동·청소년기의 정신 건강을 위해 정신건강 종합센터는 지극히 필요한 것이며, 그가 제 역할을 하려면 학부모 단체 및 관련기관 등이 잘 연합하여 프로그램과 세부적인 틀을 잘 세워 나가야 할 것이며, 그 위치 또한 성남 시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에 마련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성남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향후 정신건강 종합센터의 역할을 기대하며, 우리 지역사회에 빨리 자리잡기를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희망하는 바이며, 저를 포함한 우리 성남시의회에서는 정신건강 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조례제정 등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민 모두의 정신건강 향상과 보건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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