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남시는 자질이 부족한 기획본부장을 즉각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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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1-17 17:05본문
[기고] 성남시는 자질이 부족한 기획본부장을 즉각 교체하라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공단을 바란다
중부일반노조 성남시설관리공단지부
우리 중부일반노동조합(이하 ‘조합’)은 편파, 보복, 감정인사 및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기획본부장의 즉각적 사퇴를 촉구하며, 본부장이 용퇴하는 그날까지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바이다.
우리 조합은 전임 신현갑 이사장과 박봉교 사업본부장의 상습적 폭행과 폭언, 강압적, 폭압적 공단운영에 맞서 조합 간부 대표 파업 등 총력 투쟁을 벌인바 있다.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임 이사장과 본부장의 잘못이 공개되고 우리의 투쟁이 정당했음이 밝혀졌다.
성남시장은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직원들에게 폭언, 폭행을 해온 전 이사장과 본부장을 해임하고 성남시설관리공단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신임 기획본부장(이사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이에 우리 조합은 신임 기획본부장에 대한 기대와 바램이 남달랐다.
그러나 능력 뿐 아니라 자질이 부족한 신임본부장은 거의 정신병 수준의 인사만행을 자행하였다. 2010.10.15.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편파, 보복, 감정적 인사를 단행하였다. 특히, 전임 이사장에 기생해 근무지를 이탈하고 형사처벌까지 받은 당사자들은 승진 인사를 하면서, 잠시 신년인사 등을 갔던 직원들은 강등인사를 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
전임자들이 중부노조 죽이기 일환으로 조합원을 노외에서 노상으로 전보 조치한 사항에 대해 잘못을 알고 있고, 조합의 수차에 걸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하였다가 공단 경영쇄신안의 잘못을 지적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철회하였다. 노동조합을 거수기 수준으로 이해하는 본부장의 역량과 자질 부족이 여실이 드러났다.
지방공기업의 임원의 역할과 책임은 그 권한만큼이나 막중하고, 무거운 것이다. 공단 기획본부장은 최근 언론보도와 같이 상식에 어긋나는 정관개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부당인사 논란 이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등이 보도되며 도덕성에 큰 타격을 받았고 공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언론의 비난뿐만 아니라, 성남시의원들까지 나서서 현 본부장의 독단적 경영형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고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참담한 일이다.
시민에 대한 봉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의 성격상 조직의 안정과 내부만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현 기획본부장의 인사전횡과 잘못된 권한 행사로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직원들의 사기와 자부심은 피폐해졌다.
1주일이 멀다하고 인사가 자행되어 안정적인 업무를 고사하고 대부분의 부서가 업무공황 수준이다.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은 이미 허망한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공단의 비전과 목표는 어디에도 없다. 인사놀이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감정적, 보복적, 즉흥적인 인사전횡과 개혁을 빙자한 의혹의 조직개편과 임원권한 개정, 언론의 업무추진비 불법사용 의혹 등 작금의 사태에 심각한 우려와 참담함을 느끼며. 우리 조합은 공단 정상화와 직원들의 유린된 자존과 명예회복을 위해 불의와 전횡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공단을 쟁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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